대낮에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음란행위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5일 낮 12시쯤 포항 월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피서를 하던 여성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김모(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백사장에는 가족 피서객 등 수백명이 있었고 김씨 행동을 본 여성 피서객 10여명이 비명을 지르며 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김씨는 여성들이 비명을 지르자 달아나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10여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수욕장 마다 경찰관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니 피서객들은 몰카 등 수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 해수욕장에서 대낮에 음란행위 30대 덜미
입력 2015-08-05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