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 재수술은 일반 쌍꺼풀의 재수술과 다르게 흉에 의한 유착이 잘 생겨 재수술시에는 이를 예방하는 조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안검하수 수술은 눈의 크기와 모양을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는 수술인데 눈의 크기와 모양은 눈뜨는 근육의 힘뿐 아니라 시력, 우성안, 안구건조증, 흉의 정도 등 다른 요인에 의해서 바뀔 수 있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안검하수 눈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눈이 작고 답답한 눈매로 고민하게 된다. 안검하수 환자에게 잘못 진단해 쌍꺼풀 수술만 시행하게 되면 수술 후에도 눈을 시원하게 뜨지 못하거나 오히려 수술 전보다 눈꺼풀이 적게 올라가 더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이기 쉬워 눈매 교정에 효과가 떨어지고 재수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는 안검하수 수술을 했으나 저교정, 과교정이 되어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안검하수 수술이 저교정된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해 재발되지 않도록 방법을 바꿔 교정하면 되지만 과교정된 경우에는 상안검 퇴축 현상이 일어나 놀란 모습 또는 노려보는 인상을 주게 된다.
과교정 된 경우에는 기능적인 문제도 발생하여 안구건조증, 눈부신 증상, 눈이 덜 감기는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재수술을 받아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 재수술과 다르게 안검하수 재수술이 어려운 이유는 일차 수술의 수술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재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안검하수 수술 방법에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정확한 재수술이 가능하며, 근육의 상태나 일차수술 시 안검하수 교정 정도를 모르고 수술을 해야 하므로 수술 중에 눈높이 판단이 정확해야 저교정, 과교정을 예방할 수 있다.
안검하수 재수술은 안검하수 수술 후 눈의 높이나 모양에 문제가 생긴 경우 1~2주 이내에 교정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이 시기가 지난 경우에는 3~6개월 정도 지난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홍성표 비오성형외과 원장은 “개개인의 눈의 모양과 피부 상태에 따라서 수술법이 다르므로 다양한 경험과 정확한 수술이 이뤄지는 곳에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자신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희망은 모두의 바람으로 환자분들의 아름다움을 찾아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졸려 보이는 눈, 잘못 교정했다면? 안검하수 재수술로 해결
입력 2015-08-05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