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TX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송역세권지구 71만3564㎡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오송역세권은 2013년 12월 31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도시개발구역으로 묶이게 됐다. 이곳은 2011년 충북도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으나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개발이 표류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개발구역 내 토지주 70% 정도의 동의를 받아 구역 지정을 신청을 했다. 토지주들은 수용한 땅의 소유주에게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에 조성된 다른 땅을 주는 환지 방식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오송역세권은 공동주택 3252가구 등 1만613명 수용 규모로 개발된다. 개발 비용은 1790억원으로 산정됐다. 개발 대행사인 피데스는 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오송역세권 개발지구 재지정 본격 개발
입력 2015-08-05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