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잠실에 수상비행장을 설치한다.
한강사업본부는 4일 “서울시가 한강에 수상비행장 설치를 추진 중이며, 예산으로 28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상비행장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수상비행장의 유력 예정지로는 잠실(청담대교~잠실대교)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하반기 수상비행장이 설치된다.
사업본부에 따르면 수상비행기는 우선 관광용으로 설치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북 제천 청풍호 수상비행장과 연계해 교통수단으로 운영한다. 서울지방항공청은 “한강을 따라 고층 아파트가 늘어서 있고 교량은 촘촘히 설치돼 있어 안전이 문제”라며 “한강 유속 등 다른 변수도 생각하면 안전과 관련해 고려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내년, 한강에 수상비행장 만든다
입력 2015-08-05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