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방중하려던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당초 아베 총리는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피해 9월 중 중국 방문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VOA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9월 3일 열병식을 피해 방중하더라도 결국은 패전국 정상이 중국에 가서 사죄하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방중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안보 법안에 대해 국민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아베, 9월 방중 포기한듯
입력 2015-08-05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