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6명과 임신한 아내 토막살인 러시아 남성 체포

입력 2015-08-05 10:57
'데일리 메일' 보도 캡처
'데일리 메일' 보도 캡처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주에서 한 남성이 임신한 아내와 1~7세 자녀 6명을 토막 살인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경찰은 아이들의 아버지 올레그 벨로프(52)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평소 부인 지나이다로부터 간통 의심을 받아 부부싸움이 잦았다. 지나이다는 현지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나이다의 어머니가 아이들이 일주일 넘게 유치원에 나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의 집 유리창을 깨고 집에 들어가니 봉지에 시신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주 고로호베츠에 사는 용의자의 모친도 절단된 사체로 발견됐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