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및 정치개혁에 대한 지지여론을 근거로 야당에 “함께 참여하라”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한 지지율이 71.5%, 국회의원 정수 문제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7.1%, 정치개혁 방안 가운데 공천 문제와 관련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한 찬성률이 69.8%”라고 소개했다.
또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랩, 한국갤럽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률이 훨씬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국민들의 정서에 따라 정치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며 “정치개혁을 여야가 국회에서 동시에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당이 개혁을 먼저 선도해야 하는데 오히려 반개혁적으로 나가는 데 대해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김무성 “여론도 정부여당 노동개혁 정치개혁 지지…야당은 반개혁”
입력 2015-08-0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