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샌디스크, SK하이닉스 상대 모든 소송 취하… 협력 확대

입력 2015-08-05 10:11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회사 샌디스크(Sandisk)와 특허 상호 라이선스(사용권) 계약의 연장과 D램 공급 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게 된다. 지난해 3월 샌디스크와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미국과 일본 법원에 각각 제기한 민사소송이 모두 해결됐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도시바와 차세대 나노 공정기술의 공동개발을 비롯한 전방위 협력방안에 합의하면서 도시바가 일본 법원에 제기한 반도체 기술유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지난 2007년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2년 12월 한 차례 연장에 이어 이번에 계약기간을 2023년 3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계약기간에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샌디스크에 지불하게 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