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상근예비역 2명 여관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8-05 09:02 수정 2015-08-05 22:36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 근무 중인 상근예비역 2명이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5분쯤 포항시 남구 한 모텔에서 상근예비역 김모(21) 상병과 이모(22) 일병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모텔 주인은 신고 당시 “연탄가스 냄새가 나서 객실을 확인하던 중 발견했다”고 말했다.

방 안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새벽 숨진 김 상병과 이 일병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있는 유서 형태의 메모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