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6일 '제2수에즈운하' 개통식 참석

입력 2015-08-05 08:56

오는 6일 이집트에서 개최될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식에 이집트의 우방인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단과 경제인 6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식이 열리는 이스마일리아에는 행사 당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지도자와 고위 외교관, 저명인사, 사업가, 취재진 등 60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박대출·김진태 의원, 해수부 전기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특사단이 참석한다.

이집트는 지난해 8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사업 개시 발표 이후 82억 달러(9조6000억원)를 투입해 전체 72km 길이의 제2의 운하 건설에 돌입해 1년만에 공사를 마쳤다. 72km 가운데 35km 구간에는 기존의 운하와 평행한 새로운 물길을 냈다. 나머지 37km 구간은 새 물길 없이 운하의 깊이를 24m로 확대하고 폭도 넓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