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향해 서북진하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로르는 오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6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오는 6일 같은 시간에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5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델로르는 매우 강력한 태풍이다.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191㎞/h, 강풍 반경 330㎞다. 앞서 지난 2~3일 사우델로르가 강타한 사이판의 경우 랄프 토레스 총독대행이 국가재난 및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상청은 “향후 4~5일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우델로르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전설 속 추장을 의미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태풍 사우델로르 대만 상륙 목전… 사이판은 국가재난 선포
입력 2015-08-05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