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명동 휴지통이 다시 부활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등 도심지역에 이동식 가로휴지통 16개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가로휴지통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점차 감소했지만 최근 시민 불편이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가 급증한 곳을 중심으로 이동식 휴지통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명동과 서울광장, 동대문역사공원 일대에 이달 말까지 항아리형 모양으로 뚜껑이 달린 가로휴지통을 설치한다. 다만 무단투기 우려가 큰 소형 상점이나 주택가에는 설치하지 않는다. 현재 중구 내에는 고정식 16개, 이동식 8개 등 총 24개의 가로휴지통이 설치돼 있다. 구는 휴지통 설치와 함께 ‘쓰레기 감량 실천단'을 중심으로 무단 투기를 단속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홍보할 계획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명동 휴지통 부활…주택가 제외
입력 2015-08-05 07:30 수정 2015-08-05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