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북한, 3대2 중국 제압…여자축구 남북 우승 맞대결 성사

입력 2015-08-05 00:05
중계방송 캡처

남북 여자축구가 동아시안컵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 대회(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을 3대 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북한은 위종심이 두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북한은 전반5분 김윤미의 골과 전반24분 위종심의 골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 1골을 만회했다. 후반 7분 중국 왕샨샨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북한은 위종심이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려 3대 2 승리를 지켜냈다.

북한은 1일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북 여자축구는 나란히 2차전에서도 승리해 2승을 거둬 8일 맞대결에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일본의 나카지마 에미에게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조소현의 동점골과 전가을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