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통시장 청년 창업 장으로 만든다

입력 2015-08-04 16:29
대구 전통시장이 청년 창업의 장이 된다.

대구시는 전통시장으로 청년 상인을 끌어들이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동대구시장 청년 상인 창업 지원사업’(이하 청년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청년몰 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시는 우선 동대구시장 내 빈 점포에 청년들이 창업하기 쉬운 분식점 등 10여개의 점포를 유치하고 (청년몰)협동조합구성, 창업자 교육, 각종 체험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대구시장은 현재 점포 68곳 중 15곳이 비어 있어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곳이다. 내년 6월쯤 시장 인근에 12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상인들은 청년몰 사업에 기대가 크다.

대구시는 동대구시장이 성공하면 점차 다른 시장으로도 이 사업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청년몰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상인에게는 1명당 2500만원을 지원하고 외식 전문가를 초빙해 먹거리 개발과 생산 관련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