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지지하는 日롯데사장 "신격호, 같은 질문 반복"

입력 2015-08-04 16:29
국민일보DB

쓰쿠다 다카유키(72)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건강에 대해 “같은 질문을 다시 하신다든지 내가 일본 담당인데 한국 담당으로 헷갈리셨다”고 말했다. 쓰쿠다 사장은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 인사다.

쓰쿠다 사장은 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회견에서 지난달 27일 변호사만 동석시킨 상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면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화 때 (신격호 회장이) 굉장히 침착하셨고 아주 문제없게 대화를 나눴지만 도중에 ‘어(이상하다)'하고 생각되는 국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쓰쿠다 사장은 “신동빈 회장과 한몸으로 한일 롯데의 시너지 높이겠다”고도 말했다. 또 “신동주 부회장직 퇴진은 기업원칙에 입각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