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일대서 건설공구·농기계 4000만원어치 턴 50대 절도범 구속

입력 2015-08-04 14:50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4일 상습적으로 농기계와 건설 공구 등 4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모(57)씨를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5∼7월 가평, 포천, 광주 등지에서 17회에 걸쳐 농가 창고나 공사현장에 있는 기계톱 전기드릴, 분무기, 양수기 등 농·공업용 기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자신의 화물차를 운전하며 낮에는 범행 장소를 물색하다 밤이 되면 절단기를 이용해 컨테이너 박스나 창고, 공사장 출입문 등에 있는 잠금 장치를 자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서씨로부터 훔친 농기계를 사들인 고물상 업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