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신임 복지부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박 대통령 6일 ‘대국민담화’ 발표

입력 2015-08-04 14:03 수정 2015-08-04 14:12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청와대 신임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복지수석 교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초기대응 미흡 등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정 장관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 통해 의료체계 전반에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며 “보건복지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신임 수석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교수, 19대 국회의원으로 고용복지여성정책에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국민행복추진위원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보건복지 분야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인사 단행에 이어 오는 6일 자신의 집권 후반기 국정구상을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 살리기는 물론 각종 개혁드라이브, 외교 전반 등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