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4일 “박병호가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0표(35.4%)를 얻어 각각 9표(32.1%), 8표(28.6%)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박석민을 제치고 7월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2012년 5월, 2013년 9월, 2014년 5월에 이어 4번째 수상이다.
올 시즌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도전하는 박병호는 7월 한 달간 총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7리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0홈런 31타점으로 이 부문 월간 1위를 차지했다.
구자욱은 7월에만 36개 안타로 최다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4할2푼4리의 고타율과 23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톱타자로 맹활약했지만 한 표차로 박병호에 밀렸다. 박석민 또한 타율 4할3푼4리로 7월 타율 1위에 오르며 7홈런과 23타점을 기록했지만 박병호의 괴력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넥센 박병호, KBO 리그 7월 MVP
입력 2015-08-04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