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노회 중·고등부 연합회 청소년 캠프 성황리에 열렸다

입력 2015-08-04 11:35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노회장 황수석) 중·고등부 연합회 청소년 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고등부 연합회 청소년 캠프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3일간 한동대에서 35개 교회 6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예배와 특강, 콘서트, 집회, 교회별 모임 등으로 진행됐다(사진).

서형석 목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는 첫날 저녁집회에서 “진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변화된다”며 복음의 폭발력을 강조했다. 그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부지런히 복음을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크리스티 김 선교사(국제YWAM 사역자)는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 “하나님은 마지막 시대 다니엘과 요셉과 같은 사람을 부르신다”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런 후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할 것”을 부탁했다.

류한상 선교사(멘토팀장)는 예배 찬양 중 간증을 통해 “17년 전 수련회 때 은혜를 받고 세상의 것을 뒤로하고 춤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오직 예수님만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한상 선교사는 한때 가수 박진영과 쌍벽을 이루는 춤꾼으로 알려져 있다.

결단의 시간에는 130여명의 아이들이 강대상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티 김 선교사와 각 교회 교사들은 아이들의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들은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란 마가복음 16장18절 말씀을 의지하며 10여 분간 부르짖어 기도했다.

‘병 고침을 받은 사람은 손을 들어 달라’는 강사의 말에 상당수 아이들은 손을 들고 기뻐했다.

성악을 공부하는 한 여고생은 “비염이 심해 수련회 참석여부를 두고 고민 해오다 참석했는데 앓고 있던 비염이 치유됐다”며 흥분했고 한 20대 여교사는 “당뇨병과 골반의 뒤틀림이 치유된 것 같다”며 감사했다.

조진경 권사(전 중·고등부 연합회 회장, 항도교회 영성사역자)는 “20대 여교사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 성령의 강함 임재를 느낄 수 있었다”며 “순간 이 여성이 힘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간신히 잡았는데 병 고침을 받겠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말했다.

조 권사는 “크리스티 김 선교사가 인도하는 집회에는 치유의 은사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병 고침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주왕 선교사(CMS파송 선교사)는 첫날 특강을 통해 세계선교 비전을 나눴고, 이길우 전도사(글로리어스 워십 대표간사)와 류한상 선교사(멘토팀장), CCM 스타 여성 3인조인 로즈엠은 예배찬양을 담당했다.

CCM 가수 크로스 KC와 CCM 스타들은 찬양콘서트를 열어 아이들을 열광시켰다.

포항노회 중·고등부연합회 김우석 회장은 “청소년들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으로 사는 작은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