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실패로 이어지는 면접 실수 어떤 것들이 있나

입력 2015-08-04 09:48
스펙이 빵빵해도 면접 때 실수하면 취업의 ‘좁은문’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 180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지원자의 실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이 면접전형에서 보이는 실수로 ‘지각’과 ‘기업 및 지원직무관련 잘못된 답변’(각 33.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동문서답’(28.3%), ‘부적절한 옷차림’(21.7%), ‘산만한 행동 등 면접에 집중 안 함’(17.2%), ‘자기소개서와 다른 답변’(12.8%), ‘인사 생략’(8.3%) 등을 들었다.

응답자의 55%는 이 같은 실수 때문에 지원자들을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답했다. 탈락으로 이어진 실수로는 ‘기업 및 지원직무 관련 잘못된 답변’(32.3%,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지각’(31.3%), ‘동문서답’(28.3%), ‘산만한 행동 등 면접에 집중 안 함’(26.3%), 자기소개서와 다른 답변’(23.2%), ‘부적절한 옷차림’(23.2%) 등이 있었다.

실수가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서’(6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성실성 등 평소 태도가 안 좋은 것 같아서’(40.4%),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서’(40.4%), ‘묻지마 지원자인 것 같아서’(30.3%), ‘준비성이 부족해 보여서’(24.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인사당담자들 대부분(80%)은 지원자들이 실수했을 때 ‘솔직하게 인정하고 답변을 정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신경 쓰지 말고 다음 답변을 더 잘 한다’(10%), ‘웃음 등 자연스럽게 모면한다’(8.3%) 등의 조언도 있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