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같은 아이들이 있는 천사의 집” 진태현·박시은, 신혼여행 대신 봉사활동

입력 2015-08-04 00:06
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신혼여행 대신 봉사활동을 떠났다.

진태현은 2일 인스타그램에 “천사 같은 아이들이 있는 천사의 집에 왔습니다. 원훈 그리고 밝은 아이들을 보면서 스스로 행동하지 못하고 서로 사랑하지 못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어른이 되서 돌아갈게요”라는 글과 함께 제주 ‘천사의 집’의 원훈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벌써 박짝꿍은 아이들의 이모가 되었고 저는 삼촌이 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 중 삼삼오오는 우리 곁에서 함께 합니다. 삼겹살, 해산물, 구이 파티를 하고 먼저 해변을 산책하자는 아이들 첫날 제가 느낀 것은 함부로 누구를 위로하면 안 되겠습니다. 이것 또한 교만이더라고요. 위로는 우리가 받고 있습니다”며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덧붙였다.

3일에는 “보말 패션의 완성 해녀들도 놀란 패션. 신혼여행 패션 중 갑 오브 더 갑. 제주에서 다시 정글의 법칙을 찍고 있는 그리고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웃는 박짝꿍 감사합니다”라며 아내 박시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카가 되어버린 아이들과 해안도로 드라이브 점심 갈치와 밥!! 원장님과 아이들과 염색 체험학습~ 멋쟁이 남자아이들과 보말 소라 사냥 저녁 치킨 피자 타임!! 아이들과 축구타임~~ 정말 시간 빠르네요. 짧은 시간 함께하려고 촬영 때보다 훨씬 힘든 스케줄 눈이 슬슬 감기네요. 그러나 아쉬운지 우리 방에 와서 산책가자는 아이들. 산책 말고 아이들 방에 가서 수다타임”이라는 글을 올렸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5년 열애 끝에 지난달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결혼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