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3분쯤 112 종합상황실에 “사람을 살해했다”는 한 남성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광주 북구 대촌동의 공원 주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씨(50·여)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승한 B씨(60)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차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자해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서 60세 남성 아내 살해 후 자해
입력 2015-08-03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