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휴대전화 써” 고교 야구선수 구타한 감독 해임

입력 2015-08-03 20:58
술을 마시고 제자를 때려 상처를 입힌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해임됐다.

전북 전주시내 A고교는 “지난달 30일 학생선수보호위원회를 열어 야구부 감독 B씨를 해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A고교는 내주 초에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다시 한번 사안을 심의하고 해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감독 B씨는 지난달 15일 밤 술에 취한 채 학교 기숙사에서 휴대전화를 반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자인 1학년 야구선수의 머리를 플라스틱 컵으로 때려 전치 10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