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많이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와 무관

입력 2015-08-03 17:55
시드니모닝헤럴드 보도 캡처

계란을 많이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보든연구소 연구팀은 “많은 계란을 먹어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는 변화 없으며, 이미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14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3개월 동안 한쪽에는 주 6일씩 하루에 계란 2개씩을, 다른 쪽에는 계란 2개 미만을 먹도록 했다.

연구에 따르면 3개월 후 두 집단은 모두 체중이 그대로였으며, 심혈관계 위험수치도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오히려 계란을 많이 먹은 집단은 아침 식사 후 포만감이 더 컸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닉 풀러 박사는 “계란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당뇨환자는 사망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었다”며 “하지만 당뇨를 앓는 환자에게조차 주 6일씩 하루에 계란 2개를 먹게 했으나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