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희호 여사 앞으로 초청장 보내

입력 2015-08-03 17:59

북측이 5~8일 방북하는 이희호 여사에게 김대중평화센터 측으로 초청장을 보내왔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3일 “북측이 오늘 이희호 여사 방북 관련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초청장에는 이 여사를 포함한 방북단 19명을 초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은 포함됐으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자 위주로 구성됐으며, 취재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여사는 방북 기간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조문 방문시 사용한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호텔로 정해졌다. 이 여사가 평양 방문 때 전달할 선물은 이 여사가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 등이다.

이 여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면담할지도 관심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