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건강 모두에 일가견이 있는 ‘닥터 셰프’가 뜬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오는 6일 오전11시30분 신관 2층 로비에서 면역력 증강에 좋은 음식 재료와 요리를 한 시간여 동안 소개하는 ‘에이치플러스 양지 쿠킹 써래피(H+YANGJI, Cooking Therapy)’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면역력 증강’이라는 주제 아래 H+양지병원 의료진이 직접 추천하는 요리 및 식 재료가 전시되며, 이 병원을 대표하는 닥터 셰프이자 산부인과 전문의 이성훈 자궁근종센터장의 요리 시연회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사용되는 식재료는 모두 내분비내과 백혜리 과장이 추천한 것으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신체의 염증을 예방하는 연어, 참치 등의 생선과 진해거담을 제거해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펜넬 등이 메인요리의 주재료로 활용된다.
아울러 알리신 황화물 등을 포함한 동양의 대표 항산화제 마늘과 비타민이 듬뿍 든 감귤, 장내 유산균 증식을 돕는 요거트, 비타민 D가 풍부한 우유, 칼륨과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된 버섯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비타민E의 보고 해바라기씨,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귀리 등이 요리에 사용된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진료와 요리 모두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진 닥터 셰프 이성훈 센터장은 이 같은 식 재료를 활용해 참치타르타르, 펜넬 닭볶음, 버섯 탕수육 등의 메인 요리를 비롯해 디저트와 음료까지 구성된 한 끼 식단을 병원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최근 메르스 여파로 면역력 증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면역력 증강 레시피를 소개하기로 했다”며 “전문의가 직접 추천하는 건강한 식재료를 앞으로 입원 환자들을 위한 병원식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면역력 지원 닥터세프 요리전 진행 화제
입력 2015-08-03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