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동계 스포츠 3개 종목 창단식

입력 2015-08-03 16:07

국군체육부대가 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동계 스포츠 3개 종목 창단식을 가졌다. 이로써 국군체육부대는 하계 및 동계 총 33개 종목을 갖춘 스포츠 종합부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국군체육부대에는 2012년 아이스하키, 2013년 빙상·스키, 2015년 트라이애슬론 등의 동계 종목 팀을 창단해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꾸준히 훈련해 왔다. 동계 종목 창단은 2018년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훈련 여건 보장 등을 목적으로 각 연맹과 사전 협의와 협조를 통해 추진됐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3월 선수 선발 공고를 통해 4월 봅슬레이 3명, 스켈레톤 1명, 루지 2명 등을 선발했다. 선발된 선수병사들은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여 5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7월 말에 부대로 전입 와 이번 창단식을 시작으로 선수병사로서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참모장 전귀찬 대령은 “이번에 창단된 동계종목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향후 국가대표로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격 향상에 기여하도록 지도자 및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맹과의 긴밀한 협조로 많은 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