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관, 인성교재 ‘할아버지 명담보감 이야기’ 발간

입력 2015-08-03 15:25

할아버지가 손자·손녀에게 전해주고 싶은 삶의 철학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현직 경찰관인 양현호 용산경찰서 미 8군 출장소장이 역시 경찰관이었던 아버지 양재만씨와 평소 나눈 인성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 ‘할아버지 명담보감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을 3일 펴냈다. 명담보감은 ‘보배로운 좋은 말씀, 좋은 글’이라는 의미다.

이 책은 감성이 메마르고 치열한 경쟁으로 넉넉한 인성을 기르기 힘든 현대사회에서 인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할아버지 세대의 깊은 인생경험을 진솔하게 담았다.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 예의범절이 중요한 이유 등 현대교육이 빠뜨리고 있는 부분을 꼼꼼히 정리했다. 할아버지가 손자·손녀에게 일러주듯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인성교육교재로 겸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 바로알기’ 등 인성교육에 대한 설명과 책 내용을 기반으로 부모님께 편지쓰기와 다짐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부분도 덧붙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잃어버린 인성이 회복되고, 사랑의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되어 화합과 소통. 공감의 아름다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책 판매 수익금은 한국인성학회 및 한국경찰 복지연구학회에 기부된다. 도서출판 네오 가격 1만2000원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