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주려고 대형마트에서 유명 장난감을 훔친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트에서 유명 브랜드 장난감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4·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1시52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대형마트 장난감 매장에서 12만원 상당의 자석 블록 장난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 곁에는 취학전 자녀 3명이 함께 있었다.
A씨는 훔친 장난감을 들고 도난 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계산대를 빠져나와 달아났다가 마트 측의 신고로 10여일 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장난감을 보니 순간 욕심이 났다”고 진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아이들 주려고” 마트서 유명 장난감 훔친 ‘빗나간 모정’
입력 2015-08-03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