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중국판 ‘미스 히스테리’ 8월 13일 최초 개봉 확정

입력 2015-08-03 10:05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클래식> 등 뛰어난 영상미와 감성의 작품들로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계의 대표 감독 곽재용 감독의 중국 영화 <미스 히스테리>가 8월 13일(목) IPTV 및 디지털케이블 최초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곽재용 감독의 '여친 3부작' 완결판으로 불리며 <엽기적인 그녀>, <싸이보그 그녀>와 함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미스 히스테리>는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클래식> 등 수많은 로맨스 영화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중국 영화시장에서 처음으로 연출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 동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만들어낸 감각으로 연출한 <미스 히스테리>는 현재 중국에서 대륙의 여신이라 불리는 저우쉰과, 떠오르는 핫한 배우 통따웨이의 만남으로 더욱 큰 빛을 발한다.

저우쉰은 <클라우드 아틀라스>, <야연>, <퍼햅스 러브>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낸 천의 얼굴을 가진 중국의 대표 여배우이며, 통따웨이는 <디어리스트>, <아메리칸 드림 인 차이나>, <적벽대전>시리즈 등 굵직한 영화에서 존재감을 입증하여 중국에서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들이 <미스 히스테리>에서 만들어내는 케미는, 그 동안 신선한 소재로 뻔하지 않은 로맨스 영화를 만들어낸 곽재용 감독의 감각과 합쳐져 국내 관객들에게 달달하고 편안한 로맨스로 다가갈 예정이다.

<미스 히스테리>는 오는 8월 13일 IPTV/디지털케이블 최초개봉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세련되고 달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스 히스테리>는 남자 친구에게 프로포즈 후 거절 당한 뒤, 20대의 어린나이에 갱년기에 시달리는 치지아(저우쉰)가 옆에서 자신을 보살펴 주는 웬샤오오우(통따웨이)에게 마음을 열어가며 병을 치유해가는 이야기이다.

포스터에서는 치지아와 웬샤오오우가 엇갈려 누워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보인다. 어린 나이에 갱년기(premature menopause: 조기 갱년기)에 시달려 히스테릭하게 행동하는 치지아를 옆에서 받아주고 보살펴주는 웬샤오오우의 모습이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