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선거제도 관련 양당 접점 찾을 수 있을 것”

입력 2015-08-03 11:08 수정 2015-08-03 11:11
사진=이상민 의원 페이스북 사진 캡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이 3일 선거제도와 관련한 여야의 빅딜설을 언급했다. 또 의원정수 문제와 관련해 이 의원은 “당의 공식입장은 증원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치거나 당의 입장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아주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원칙적으로 (여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대폭 수용하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면도입하면 양당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 “저희 당에서는 전면도입은 반대하지만 일부는 검토 가능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라는 표현에 대해 그는 “신인, 유능한 분을 영입하기 위한 일정부분을 두자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또 최근 논란이 이어졌던 의원 정수 문제와 관련해 이 의원은 “당 대표나 당의 공식입장은 ‘국회의원 총 정수는 현재 그대로, 증가 증원은 안 된다’라는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석패율제 도입 논의와 관련해 이 의원은 “지역구에서 낙선이 됐는데 비례대표로 다시 구제해주는 것이 설패율제”라며 “석패율제는 각 당의 소위 실세들, 소위 지도부 실세들한테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