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해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

입력 2015-08-03 01:49 수정 2015-08-03 01:50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다. 전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는 일곱 번째 기록이다.

박인비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정복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2013년에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US여자오픈을 잇따라 제패했다.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 슬램 기대를 높였으나 마지막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박인비는 현역 선수 생활중 메이저대회 우승을 모두 달성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