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2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남 바깥 해역(거제시∼남해군)에 올 들어 처음으로 적조 생물 출현 주의보를 내렸다.
적조생물 출현 주의보는 밀도가 10개체/mL,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mL, 적조 경보는 1000개체/mL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이날 현재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은 경남 통영시 일부 바깥 해역에서 10개체/mL 이상 관찰되고 있다.
적조생물 출현 주의보는 적조생물의 밀도는 낮지만 적조 확산에 대비해 감시체계를 강화하려고 발령했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수산과학원은 적조 발생에 대비해 관할 지자체 수산사무소와 함께 남해안 연안 적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양식 어민과 유관 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적조생물 출현 상황 등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혹은 모바일 앱(www.m.nfrdi.re.kr)의 적조 속보란을 보면 된다.
거제=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거제-남해 해역, 올해 첫 적조생물 출현 주의보
입력 2015-08-03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