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박석민 선발라인업 제외…3루수 백상원 출전

입력 2015-08-02 18:19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박석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스윙은 할 수 있지만 허리를 제대로 숙이지 못해 수비가 어렵다”고 전했다.

3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했던 박석민의 빈 자리는 백상원이 맡는다. 다만 삼성의 타순에는 변화가 있다. 6번 지명타자로 줄곧 출전해왔던 이승엽이 이날 5번 타자로 나선다. 백상원은 이지영(포수)에 이어 7번 타자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석민은 지난달 29일과 30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69를 자랑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7월 동안 박석민은 타율 0.434 76타수 33안타 23타점 7홈런으로 불방망이 쇼를 펼쳤다.

박석민의 공백은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2위 넥센부터 4위 NC까지 호시탐탐 선두를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서 승차를 더 벌일수록 유리하다.

삼성은 이날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12승)를 앞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두산 베어스는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