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뼈리, 간싸하니다” 롯데 두 아들 한국어 실력 영상들

입력 2015-08-02 16:32 수정 2015-08-02 16:36
신동빈 롯데회장의 2013년 한국어 인터뷰 영상 캡처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지난달 30일 KBS와의 인터뷰 영상. 신 전 부회장은 당시 일본어로만 대답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을 빚은 롯데가의 신동주, 동빈 두 아들의 한국어 실력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언론에 나온 인터뷰 영상을 모아 비교한 것인데 한국어 실력에 대한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한국 국적에 한국에서 그룹을 운영하는 오너가 한국어를 못하는 게 말이 안된다”는 비난부터 “글로벌 기업이 대세인 세상에 한국어 실력이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도 나왔다.

네티즌들이 비교하는 영상은 대략 3편이다. 네티즌들은 장남인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한국어로 말하는 영상을 찾아내지 못했다. 대신 지난달 3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어로만 진행한 인터뷰를 돌려봤다. 신 전 부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하나도 하지 않고 일본어로만 대답했다. 네티즌들은 이 일본어 인터뷰가 오히려 한국어 실력을 만천하에 공개한 꼴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때 한일 이중국적자였던 신동주, 동빈 형제는 현재 한국 국적만 가지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의 부인은 재미동포 사업가의 딸 조은주씨이고 신 회장의 부인은 일본 대형 건설사인 다이세이 건설 부회장의 차녀인 오고 마나미 씨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