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여자축구대표 이민아… 외모·실력으로 깜짝 스타에

입력 2015-08-03 00:02
대한축구협회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동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여자축구대표팀 플레이메이커 이민아(24·인천현대제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1-0으로 꺾은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정설빈 못지않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아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1차전 경기에서 이민아는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중국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이민아는 2013년 10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641일 만에 A매치에 나섰다. 유영아(27·인천현대제철)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으로 어렵사리 합류했다. 이민아는 기존 지소연의 자리인 플레이메이커를 맡아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민아는 “경기 중 검색어 1위를 차지했었다”는 취재진의 설명에 “벌써 (1위가) 끝났느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전반에 골을 못 넣어서 미안했다. 후반에 또 기회가 왔는데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민아 평소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대표팀 유니폼과 치마를 차려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이민아의 귀여운 외모에 관심을 보이며 “와, 꾸미니까 걸그굽 수준”이라는 칭찬을 쏟아냈다.

1991년생인 이민아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2011년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하며 데뷔했다. 209년 대한축구협회 여자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2013년 제5회 EAFF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