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남산근린공원 수변광장 조성사업 구간에 위치한 동굴들을 서로 연결해 테마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남구 신정동 남산자락에는 길이 15~80m의 동굴 4곳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동굴은 1940년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건설한 군사시설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동굴은 길이가 짧고 내부공간이 협소해 다른 활용방안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남구는 동굴 3곳을 서로 연결해 지하광장을 만들어 동굴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 전시관과 카페 등 휴게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뉴스파일] 울산 남구, 남산 동굴 연결해 테마공간 조성
입력 2015-08-02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