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안전사고가 빈발한 SK하이닉스의 환경관리실태를 특별 점검한 결과 200건이 넘는 환경법령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2명 부상), 올해 3월(7명 부상)과 4월(3명 사망·4명 부상) 등 1년 사이 가스누출과 질식 등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점검은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로 구성된 22명의 점검반이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사업장에서 진행했다.
점검 결과 화학물질관리법을 218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도급 미신고 16건(9600만원), 확인명세서 미제출 193건(3억2200만원), 실적보고 미이행(600만원) 등 과태료 부과가 210건이었다.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위반 등 4건은 검찰에 고발조치, 취급시설기준 위반 4건은 개선명령 처분했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최근 안전사고 빈발한 SK하이닉스 특별점검해보니
입력 2015-08-0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