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상무선통신망 구축 나선다

입력 2015-08-02 14:13
SK텔레콤은 해양수산부 주관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근해상에서 LTE 통신을 지원하는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 시험망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TE-M은 육지에서 100km 떨어진 해상에서 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네트워크다. SK텔레콤 측은 LTE-M이 완성되면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속 데이터 통신 혜택을 누리지 못하던 대한민국 인근 해역 선박들도 LTE네트워크 기반의 통신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상 날씨나 각종 선박 관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오는 2016년 5월가지 동해안에 LTE-M 시험망을 구축하고 100km 장거리 해상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 습도가 높고 바람이나 염분 등에 쉽게 노출되는 해상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신호를 수신하는 해상 전용 LTE 라우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