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이 올해 선보인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개봉 11일 만에 관객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지난 1일 전국 1050개 스크린에서 관객 58만5705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600만5639명에 이르렀다.
1000만명 넘는 관객을 모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의 600만 고지 돌파 시점과도 같다.
이에 따라 최 감독이 윤제균 감독에 이어 두 편 연속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영화감독이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 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상업영화다.
전지현·이정재·하정우·조진웅·오달수 등이 배우로 출연했고, 순제작비가 한국 영화 평균의 4배가 넘는 180억원이 투입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암살’ 올 개봉 한국영화 최단기 600만명 돌파
입력 2015-08-0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