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8호포를 때려 뜨거운 8월을 예고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회 2사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30일 시즌7호 홈런을 쏘아 올렸던 강정호는 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전날 강정호는 3연타석 2루타를 때려냈다. 미국 언론은 강정호가 이달의 선수로도 손색이 없다며 호평했다. 이달의 선수를 넘어 신인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피츠버그는 7회 현재 신시내티를 2대 3으로 추격 중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8월도 뜨겁게” 강정호 시즌 8호…3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
입력 2015-08-02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