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주말, 전국 고속도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교통량이 빠르게 늘어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문막나들목에서 새말나들목까지 30㎞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외곽도로도 화도부터 서중까지 15㎞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는 4시간 40분, 강릉 5시간 20분, 목포까지는 4시간, 대전은 2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적으로 약 420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 돌아오는 차량은 41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요일인 오늘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상행선은 오후 1시쯤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극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라며 “정체는 자정이나 내일 새벽쯤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피서객 새벽부터 출발… 고속도로 곳곳 정체
입력 2015-08-02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