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지성 소나기…내일부터 다시 ‘폭염’

입력 2015-08-02 08:54
사진=네이버 날씨 정보 화명 캡처

일요일인 2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가 불안정해 저녁까지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많겠다. 구름이 많고 비 소식이 있어 찜통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구름이 많고 비 소식이 있어 무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관계로 충청이남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하고, 폭염경보를 주의보로 대치했다.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국 5∼50㎜다.

하지만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따라서 하천과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은 아침까지 남해안과 서해안,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 중부 해상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낄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오는 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한주를 시작하는 3일부터는 다시 낮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겠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