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에 “스핀~ 기타 조각모음 부탁드린다”… 어떤 사연?

입력 2015-08-02 04:31

박명수가 아이유와의 곡 작업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는 박명수와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곡 녹음을 위해 아이유의 녹음실을 찾았다.

의욕과는 다르게 박명수는 ‘리듬에 맞춰 스핀~ 기타’ 부분에서 계속 틀렸다. 아이유는 계속된 박명수의 실수를 지적했다. 박명수는 “아량 좀 베풀어. 너도 여유 좀 가져야지”라고 말했다.

결국 박명수의 작곡가 재환이 나섰다. 재환은 ‘스핀 기타’ 부분의 조각모음을 제안했다. 이는 반주없이 녹음한 뒤 이어붙이는 편집방식이다. 아이유는 “스핀~기타 부분 한번만 해 달라”고 박명수에게 부탁했고, 조각모음을 거친 노래가 자연스럽자 “스팅의 Shape of my heart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곡 작업에서 박명수는 “이유는 캐묻지 말아”라는 부분을 “이유는 개 묻지 마라”고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농담으로 기계로 만진다고 하는데 노래를 못 부르는데 잘 부르게 만들 수 없다. 동생에게 창피하지 않게. 아이유가 마음에 들게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