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상’ 이용규, 종아리 근육 파열…재활 4주 예상

입력 2015-08-01 16:22 수정 2015-08-01 16:24
사진=SBS 스포츠 중계방송 캡쳐

한화 이글스 이용규가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전력의 핵심인 외야수 이용규(30)가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화 측은 1일 “이용규가 오늘 오전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재활기간은 4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활을 마친 뒤 경기 감각까지 끌어올리려면 한 달 이상의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용규는 지난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 박정수가 던진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헬멧을 바닥에 던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이용규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용규는 이후 더그아웃에서 아이싱하며 경과를 지켜봤다.

이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용규는 올 시즌 89경기에 나와 타율 0.337(356타수 120안타) 3홈런 33타점 79득점 23도루를 기록 중이다. 팀 내 타율과 득점, 도루에서도 모두 1위를 달리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한화는 현재 약 50경기를 남기고 있다. 이용규가 정규시즌 내 복귀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긴 힘든 상황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