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변에 대낮 출몰한 속칭 '바바리맨'이 고등학생 2명에게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시10분쯤 봉암동 한 초등학교 뒷골목에서 지나가던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하던 김모(34)씨를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학생 2명이 잡았다고 31일 밝혔다.
사건 당시 학생들은 자신들을 발견하고 달아나는 김씨를 끝까지 뒤쫓아가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불구속 입건됐으며, 학생들은 상장과 신고 보상금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나가는 여성을 보자 충동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대낮 출몰 '바바리맨' 고교생 2명이 붙잡고 보니
입력 2015-08-0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