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비평가가 뽑은 최고의 미국 영화로 오선 웰스 감독의 ‘시민 케인'이 뽑혔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대부 1·2 편을 10위 안에 올렸다.
영국 BBC 방송이 최근 전 세계 62명의 비평가를 상대로 조사해 선정한 ‘최고의 미국 영화 100편'에는 스탠리 큐브릭, 앨프리드 히치콕,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이 각각 5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작품 4편이 올랐다.
웰스 감독이 25세에 만든 ‘시민 케인'은 1962년부터 2002년까지 50년 동안 세계적인 영화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에서 10년마다 조사하는 ‘역대 영화 베스트'에서 1위를 지킨 공인된 명작이다.
2위는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가 뽑혔고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1958)이 3위로 뒤를 이었다.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스탠리 큐브릭·1968), ‘수색자'(존 포드·1956), ‘선라이즈'(F.W 무르나우·1927), ‘싱잉 인 더 레인'(스탠리 도넌, 진 켈리·1952), ‘사이코'(앨프리드 히치콕·1960), ‘카사블랑카'(마이클 커티즈·1942), ‘대부2'(프랜시스 포드 코폴라·1974)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미국 최고의 영화는 '시민 케인'
입력 2015-08-01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