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 영입

입력 2015-08-01 10:52 수정 2015-08-01 10:58
사진= 한화 이글스 페이스북

2007년 이후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선수로 오른손 정통파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연봉은 70만 달러(약 8억2천만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저스는 키 192㎝, 체중 90㎏로 평균 시속 150㎞에 달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무기로 한다.2003년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210경기에 출전, 19승 22패 평균자책점 5.59를 찍었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18경기 3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27에 삼진 31개, 볼넷 14개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선발로만 7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에 탈삼진 28개를 솎아내고 볼넷 12개를 내줬다.

로저스는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올 시즌 미치 탈보트와 쉐인 유먼으로 외국인 투수 진용을 꾸렸던 한화는 유먼이 좌측 어깨 근육 손상으로 재활에 4주 이상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자 지난달 24일 유먼을 방출했다.

한화가 유먼 방출과 로저스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