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신규환자 27일째 없어…추가사망자도 안 나와

입력 2015-08-01 09:36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28일 서울 명동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가 27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사망자도 없었다. 최근 중동서 귀국한 의심환자는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고, 관련 격리자도 모두 해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환자 수 186명, 사망자 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환자는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27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역시 같은달 12일 이후 21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치명률은 19.35%를 유지했다.

메르스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명으로, 이 중 불안정 상태인 환자는 3명이다. 11명은 유전자 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로부터는 완치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는 나머지 1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시점부터 28일 후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중동에서 귀국해 메르스 의심 증상을 호소했던 의심환자가 전날 두 번째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와 관련한 격리자 47명이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