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일대 유일의 온천 비젠(Weisen)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이었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408번지 일대에는 고양시에서 최초로 허가받은 ‘북한산 온천 비젠(Weisen)이 있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이 온천은 독일어로 ‘숲’이라는 뜻의 비젠(Weisen)을 첨가해 ‘북한산온천 비젠’으로 개명했다.
‘비젠(Weisen)'은 북한산 일대 유일한 온천으로 ph 9.1의 알카리성 온천 또는 게르마늄천, 세레늄천, 칼슘천이라 할 수 있다. 비젠 온천물에 다량 함유된 셀레늄은 비타민에 1,970배에 달하는 천연 황산화제 성분으로 류마티스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게르마늄은 모든 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북한산온천 비젠을 개발하고 직접 운영하고 있는 김철호대표는 한 때 AFKN 청취법등의 영어강의로 국내 영어교육계의 거목이었다. 김철호 대표는 그린벨트 지역이었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408번지로 우연한 기회로 이사왔다. 그런데 한 겨울에도 대지가 얼지않고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온천 개발하는 사람에게 탐사를 의뢰했더니 몸에 좋은 게르마늄, 세레늄,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온천은 지하 972m에서 오랫동안 10기압의 높은 압력을 받고있던 36.9도의 온천수가 땅 밖으로 터져 나오면서 게르마늄과 셀레늄을 방출하는데, 이 때 방출된 게르마늄과 셀레늄은 온천 목욕시 삼투압 현상으로 인체내의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해준다.
비젠은 고양시 최초로 정부의 검사와 철저한 자체관리로 정부로부터 온천허가 1호를 받았다. 또 온천허가 유지를 위해서 5년마다 온천공과 온천 수질 검사, 수량등을 체크받는데 지난 5년마다 3번에 걸친 온천 검사에서 언제나 합격이 이어지고 있다. 1996년 400톤이었던 하루적정 양수량이 2012년 550여톤으로 늘어났고 온도도 더 올라갔다. 참고로 하루 550여톤이면 매일 3,000여명이 목욕할 수 있는 양이다. 오랜기간 그린벨트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서 300여평 규모의 2층으로 지어져 평일에는 200여명, 공휴일에는 500여명으로 온천수가 넘쳐난다. 그런데 이제는 그린벨트가 해제되었기 때문에 차후 확장에는 어떤 규제도 없어졌다.
북한산온천 비젠은 온천수를 알칼리와 산성으로 분해하는 첨단기계로 친환결 살균 소독수와 친환경 세정수를 생산하여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청소시에는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소독수를 사용하여 세균과 바이러스를 박멸한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
북한산 일대 유일의 온천 비젠(Weisen)
입력 2015-07-31 23:29